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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하여..

Chacha______ 2023. 11. 7. 21:45

오늘은 어제 주문한 책을 바로 받아 보았다. 내가 주문한 책은 바로바로..!

부자의 그릇

 

내가 입 아프게 설명해왔던 역행자의 마지막 페이지에 추천 된 수 많은 입문서 들 중 하나이다. 별 고민도 안하고 무작정 책을 읽기로 시작했다. 고민하고 핑계를 대면서 회피하면 결국 한 권도 못 읽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어쨋든, 책을 받아들고 나는 그 자리에서 약 40분 가량 쉬지않고 책을 봤다. 묘하게 이 책도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아주 강하게. 돈에 대한 개념, 돈의 철학을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책의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당신은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도 평소에 자주 해봤던 생각이다. 하지만 나의 평소 답변을 떠올리며 책을 읽을수록 표정이 굳어졌다. 나의 무지함에 대한 자각이 또 한번 나를 때렸다. 나도 결국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살았던 것이다. 로또에 당첨되면 나는 우선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를 맞추고 차를 사고, 집도사고..여행도 다니면서 남은 돈으로는 주식이나 투자를 좀 해볼까? 같은 생각을 했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 대부분은 '나는 아닌데?','나는 돈을 저축해서 이런 곳에 투자하고~~~' 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아닌 분도 계시리라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있게 답 할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의 내가 로또에 당첨되면, 나는 높은 확률로 그 돈을 모두 잃고 평소 내가 즐기던 지금의 삶도 모두 싹 다 잃어버릴 것이다. 돈에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 수중에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와도 매우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은 그 돈을 다룰 능력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인 부자의 그릇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평소에 돈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며 돈이라는 괴물과 맞서 싸워 경험치를 채운 사람들이야 말로 그 그릇의 크기가 커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 생각을 하기 전에, 돈이라는 개념과 본질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자. 무언가를 담을 때는 항상 담는 그릇의 크기와 형태가 더 먼저 생각되어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정말 신기하다. 내가 역행자를 읽고 나서 신나 이곳저곳 역행자를 읽은 후기를 떠벌리며 다니는데 정말 10명중 9명은 이런 반응이였다.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더 무서운거야.

 

그럴지도 모른다. 난 지금 한 권의 책을 읽고 내가 바뀌었다고 망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일주일 째 내가 스스로와 약속한 것들을 지켜가며 살아오고 있다. 독서, 글쓰기, 운동. 이 3가지를 놓지 않았고 이젠 심지어 하루에 그 정도 하는건 무리가 없다. 아니? 오히려 안하면 이제 찝찝할 정도가 되는거 같다.

 

그런생각이 든다. 나한테 누군가 책을 제대로 처음 읽고와서 나처럼 신나서 이야기 한다면, 나는 저런 말은 안할것같다. 책한권만 읽은 사람이 더 무서운법이라고. 대부분의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책을 많이 읽은 사람도 유행어처럼 툭 던질 때도 있다) 자신이 책 읽기를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책 읽기 경험을 들으니 유전자 오작동에 의한 자기방어기제가 작동한 것이 아닐까? 나 같으면, 그 책의 이름을 묻고 나도 그 책을 읽고 나서 우리 후에 다시 그 책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고 할 것이다.

 


오늘 읽은 '부자의 그릇'의 책 내용 중 뭔가 내 마음속을 울리는 문구가 있었다

 

돈은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돈은 그 사람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을 비춰 내가 가진 돈을 정의할 수는 없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할 수록 무슨 소리인지 알 것 같다. 쉽게 예를 들면, 내가 번 3억은 나의 그 동안의 고생과 노력을 대변할 수 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을 3억원에 가격 매길 수 없다. 내가 지금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은 딱 여기까지인 것 같다. 책을 끝까지 읽고 더 깊은 이해와 사고를 갖게 된다면 그때 한번 더,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이 말에 뜻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좋은 이해와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길 바란다.

 


ps.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여러분!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더 나은 내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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