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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꿈꾸는 테리어몬
인스타 브레인 #2 본문
요즘도 열심히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을 시간내서 읽고 있다. 조만간 거의 다 읽을 것 같지만 중간정리 차원에서 글을 써본다ㅎㅎ
이 책은 전반적으로 '뇌'에 초점을 두고 전개를 풀어나간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대 사회 인간의 '뇌'가 원시 수렵채집사회 인간의 '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매우 여러가지 우리도 모르는 문제들을 겪고 있음을 피력하고 있다. 내용이 매우 여러가지여서 내가 가장 와닿았던 부분만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1. 인간의 뇌는 예측 불허한 것에 도파민을 분출한다.
-> 선조들은 이러한 뇌의 특성에 따라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특성을 가졌다(현대 사회 인간들도 동일하다). 물론 위험도 뒤따르지만, 이러한 탐구력으로 새로운 땅을 개척하고 식량자원을 확보하며 생존력을 끌어올릴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우선 금전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식량이라는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되는 편이며, 이러한 뇌의 특성은 오히려 인간을 병들게 하고있다. 예를 들면, SNS와 같은 플랫폼은 인간의 예측 불허한 것에 반응하는 뇌의 특성을 가장 잘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핸드폰에서 인스타그램 알람이 울리면 우리는 그것이 누가 나에게 DM을 보낸건지, 내가 방금 올린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등 예측 불허한 결과에 대해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고 그것을 확인하도록 행동하게 한다. 도박 또한 같은 원리로 예측불허한 것에 뇌가 도파민을 분출하면서 점점 그것에 빠져들게 한다. 여러 이유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인간의 이 '원시' 뇌는 현 시대에 확실히 최적화가 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 멀티태스킹에 대하여.
-> 나도 멀티태스킹에 대한 막연한 자부심이 있는 사람 중 하나였다. 이것도 하면서 동시에 저것도 하는것 자체가 뭔가 효율이 좋아보이고 내가 스스로 능력이 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을 정확히 포인팅하고있다. 우리 인간의 뇌는 태초 설계 자체가 멀티태스킹을 하게 끔 되어 있다. 정확히는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도록 되어 있다고 표현하는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과거 선조들은 야생에서 여러 위협이나 자극에 대해 동시 다발적으로 반응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눈은 사방을 주시하면서 손과 발을 이용해 이것저것 행동을 했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멀티태스킹의 효율은 과학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부분이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 뇌는 정확하게는 한번에 여러 일을 수행하는게 아니라, 한번에 하나씩 생각하되, 왔다 갔다를 할 뿐이다. 심지어는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생각의 딜레이가 생긴다는 부분이다. 생명의 위협이 선조들 시대같지 않은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원시 뇌의 특성은 상당히 맞지 않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는 방향으로 도파민을 분출하기에(그렇게 설계되어있으므로) 나 또한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쾌감이나 만족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름돋는 부분이 아닐수 없었다..ㄷㄷ
3. 정보의 저장은 과연 우리 뇌에게 유리할까
-> 현대사회에 들어 정보의 축적과 가공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손꼽힌다. 정보가 곧 돈이며, 돈은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으며 나아가 인류 발전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의 저장이 인간의 뇌에게는 맞지 않다는 점을 필자는 피력하고 있다. '구글 효과' 혹은 '디지털 기억상실증'이라고 불리는 이 효과는 인간의 뇌가 일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인간의 뇌는 성인 기준 신체의 20%의 해당하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기관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가성비 즉, 효율을 따지는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필기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나는 아마 공부 진도를 전혀 빼지 못할 것이다. 왜냐? 내가 공부하고 넘어간 이 부분을 내가 정확히 암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뇌를 이용해 그 부분을 암기하면서 공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필기, 즉 정보의 저장을 통해 해당 정보의 암기는 뒷전으로 미뤄둔다.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 보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때문에 뇌는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와 같은 특수한 목적을 가진 행위에서는, 사실 정보의 암기보다는 정보의 이해가 더 중요하다. 뇌 입장에서도 정보를 암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고, 대신 이 에너지를 정보를 이해하는데 할애한다면 공부라는 목적에 부합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정보가 어디엔가 저장된다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습관처럼 행동하게 된다면, 분명 우리는 자주 무언가를 잊게 될 것이다. 이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와 고찰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4. 인간에게 잠은 왜 필요한 것인가?
-> 원시 시대 기준으로 생존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둬 보자. 과연 잠이 생존에 유리할까? 아니다. 오히려 생존을 위협한다. 자고 있는 동안에는 공격에 대비 할 수도 없으며 생존활동과 직결된 다른 활동들(농사,목축 등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까지도 모두 잠을 자게 설계 되어있다. 인간의 뇌는 수면중에 낮에 뇌 안에 생긴 작은 단백질 조각들을 청소함과 동시에,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한다. 사실상 우리는 자는 것이 뇌가 쉰다고 생각을 하지만, 뇌는 오히려 밤에도 아주 열심히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때, 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단기기억들은 일종의 파편처럼 우리 머리속을 떠다니고 있는데, 이러한 단편들을 우리의 경험과 연결지어 장기기억으로 바꿔주는 이 과정이야 말로 경험을 기억이라는 형태의 정보로 뇌에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한다. 단례로,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의 기억력이 떨어짐을 확인한 실험 결과들이 많다. 따라서 잠은 생존에는 오히려 불리하지만, 그 외 모든것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러한 생존의 위협을 대부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수면'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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